“지금 아파트 사면 손해 안 본다”...다시 살아난 2030 영끌
지난 3월 수도권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16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급매물이 팔리면서 직전 거래 대비 오른 값에 거래되는 사례도 늘고 있다.
4일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부동산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3월 수도권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1만5815건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21년 10월(1만6422건)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아울러 올 1~3월 수도권 아파트 매매 거래량(3만4441건)도 지난 분기(1만6674건)보다 2배 넘게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3월 수도권 아파트 매매 거래량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도에서는 화성시(966건), 용인시(906건), 시흥시(609건) 등이 높은 매매 거래량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는 은평구가, 인천에서는 서구의 매매 거래량이 두드러진다. 서울 은평구는 다양한 정비 사업과 교통 호재로 정주 여건이 개선되고 있고, 서울 내에서도 상대적으로 아파트 가격이 합리적인 편이라 20·30세대의 관심이 높다. 인천 서구는 2기 신도시인 청라·검단 신도시가 조성되면서, 인구 유입이 꾸준하게 이뤄지고 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금리 안정과 정부의 규제 완화 효과에 수도권의 각종 부동산 지표들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에 분양 시장에 대한 기대감도 덩달아 커지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거래가 늘면서 하락거래 비중도 줄고 있다.
직방이 최근 발표한 자료를 보면 지난 3월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중 직전 거래가보다 5% 이상 떨어진 하락 거래 비중이 29.5%를 기록하며 9달만에 30% 아래로 줄었다.
거래가가 대폭 하락한 거래 건수의 비율이 30% 이하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6월(23.9%) 이후 처음이다.
전국에서도 거래가가 5% 이상 하락한 거래 비중은 29.3%로 지난해 6월 이후 처음으로 20%대로 떨어졌고 직전 거래가보다 5% 이상 상승한 가격에 거래된 아파트 비중은 올해 2월 24.2%에서 지난달 25.2%로 늘었다.
눈길을 끄는 것은 2030 아파트 매수 비중이 살아나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부동산원이 집계한 아파트 매입자 연령대별 거래현황에 따르면 지난 3월 서울시 전체 아파트 매매 거래(3234건) 가운데 2030세대가 매수한 건수가 1161건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2030세대 매수 비중도 올해 1월 30.8%, 2월 34.7%, 3월 35.9% 등으로 3개월 연속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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